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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이 불편할 때 약국에서 바로 안약을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. 하지만 증상별로 성분이 전혀 다른데, 제대로 구분하지 않으면 오히려 부작용을 부를 수 있습니다. 특히 스테로이드 계열은 반드시 의사 처방 후 써야 하며, 잘못 사용하면 시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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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렵고 눈물 나는 증상이면
- 알레르기결막염일 가능성이 큽니다.
- 항히스타민 점안액을 선택해야 효과가 있습니다. 하지만 가려움이 심하다고 스테로이드 성분을 쓰면 문제입니다.
- 스테로이드는 3일 이상 단독 사용 시 부작용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.
- 눈이 간지럽다고 해도 절대 임의로 강한 안약을 사용하지 마세요.
충혈되고 따가운 느낌이 든다면
- 단순 피로나 자극이라면 인공눈물로도 충분합니다.
하지만 ‘충혈 완화’만 앞세운 약에는 혈관수축제가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.
- 장기간 사용하면 rebound 현상으로 더 심하게 충혈됩니다.
- 눈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면 각막 손상일 수 있어 의심이 필요합니다.
충혈은 단순한 증상이지만 원인에 따라 관리가 달라져야 합니다.
눈곱이 심하고 눈이 붙는다면
- 세균성 결막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이 경우는 항생제 점안액이 필요합니다. 하지만 항생제 안약은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습니다.
- 임의로 구한 항생제 안약을 잘못 쓰면 내성균 유발 가능성도 있습니다.
- 감염성 결막염은 반드시 안과에서 진단 후 처방을 받아야 안전하게 치료됩니다.
렌즈 낀 상태에서 안약을 써야 할 때
- 렌즈 착용 중 안약을 쓰려면 무방부제, 렌즈 착용 가능 표시가 있는 제품만 써야 합니다.
- 일부 점안액은 렌즈에 흡착돼 안구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-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계열은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절대 쓰면 안 됩니다.
- 사용 전 렌즈를 반드시 제거하고, 일정 시간 후 다시 착용해야 합니다.
렌즈 사용자에게는 성분 확인이 필수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