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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마다 눈이 간질간질하고 자꾸 비비게 되시나요? 눈 가려움의 대부분은 ‘알레르기 결막염’ 때문입니다. 흔한 증상이지만, 안약을 아무렇게나 쓰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. 알고 계셨나요? 이제는 무심코 안약 쓰기 전에, 정확한 구별과 사용법부터 알아두셔야 합니다.
대한민국 약품정보의 표준 약학정보원에서 결막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 확인하세요.
눈이 간지럽고 충혈된다면 알레르기 결막염?
- 꽃가루, 먼지, 진드기, 반려동물 털.
- 이런 것들이 눈에 닿으면 결막이 자극되면서 염증 반응이 생김
- 가렵고, 시리고, 눈물이 나고, 이물감이 느껴짐
- 양쪽 눈이 동시에 붓거나 충혈되는 게 특징
- 눈을 자꾸 비비면 결막이 더 부어오르면서 2차 감염까지 생길 수 있음
- 특히 아이들은 참지 못하고 긁어 상처를 만드는 경우가 많음
- 단순 건조나 피로가 아니라면 반드시 알레르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
무조건 안약! 오히려 더 위험
✔︎ 가렵다고 약국에서 아무 안약이나 사서 쓰는 건 위험합니다.
✔︎ 항히스타민제, 스테로이드, 인공눈물. 용도는 다르지만 겉보기는 비슷합니다.
✔︎ 스테로이드 안약을 장기간 쓰면 백내장·녹내장 부작용이 생깁니다.
✔︎ 아이가 어른용 안약을 잘못 쓰면 더 악화되거나 전혀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.
✔︎ 인공눈물도 방부제가 없는 ‘무방부제’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.
✔︎ 안과 전문의 없이 안약을 여러 개 돌려 쓰다 ‘약물성 결막염’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.
눈은 점막으로 연결된 민감한 부위입니다. 아무 약이나 쓰지 마세요.
생활 속 관리로 눈 가려움 줄이기
• 눈을 비비지 않는 것.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.
• 외출 후 세안할 때, 눈썹과 눈가의 꽃가루까지 꼼꼼히 씻어내세요.
• 렌즈는 증상 있을 때는 빼는 게 좋습니다. 착용 중엔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.
• 냉장 보관한 인공눈물로 가볍게 찜질해도 증상 완화에 도움 됩니다.
• 침구류, 인형, 커튼 같은 생활 속 먼지 유발 요소도 정리해 주세요.
• 창문을 열어 환기할 땐 공기청정기 필터 상태도 꼭 체크하세요.
•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. 알레르기결막염은 반복되면 만성화됩니다.
감염성 결막염과 차이점
✔︎ 알레르기결막염은 전염되지 않습니다. 대신 반복되고 오래갑니다.
✔︎ 감염성 결막염은 한쪽 눈에서 시작해 번지고, 눈곱·통증이 심합니다.
✔︎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이기 때문에 전염력도 강합니다.
✔︎ 둘은 구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. 증상이 2~3일 이상 지속되면 안과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합니다.
✔︎ 렌즈 착용자라면 각막염으로 번질 위험도 있습니다. 조기 대처가 중요합니다.
아이들 눈이 빨갛고 가렵다고 무조건 ‘눈병’으로 생각하지 마세요.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.